부동산공부15 두번째 임장 후기 (1): 여기가 서울 맞아? 큼직큼직 깔끔한 마곡지구 지난주 금요일에 다녀온 마곡 임장.뙤약볕에 하루종일 돌아다닌다고 꽤 힘들었는데 그래도 인도가 큼직큼직하고 잘 닦여 있어서 돌아다니긴 수월했다.저번 임장준비 게시글에서 언급하였다시피 나는 [방구석 히키코모리 + 서울 한가운데 거주]의 상태가 매우 오래된 상태로 외출해봤자 낡디 낡은 서울 구도심밖에 안다녔는데, 이번에 방문한 마곡은 신세계였다.동탄이나 하남 이런 수도권 지역이라면 몰라도 이렇게 널찍널찍한 느낌을 서울에서도 받을 수 있다고???어떤 구역은 건물도 크고 길도 넓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온 느낌도 들었다!한국에서 산이 안보이긴 힘든 줄 알았는데, 아주 너른 평지이다.서울에서 이런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니! 직장이 근처라면 정말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여정이다.마곡역 > 마곡엠.. 2024. 9. 4. 판상형과 타워형의 개념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 오늘 강의를 듣다가'일반적으로 판상형이 타워형보다 인기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처음 듣는 말에 처음 듣는 단어들이지만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이해가 갔다.나도 둥글둥글 or 삐죽삐죽 주상복합아파트들보다는 네모반듯한 아파트들이 좋다.전자는 겉보기에나 멋있지 막상 살아보면 구조도 별로고 불편했다.하지만 판상형, 타워형 차이가 가격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하니 조금 더 꼼꼼하게 공부해보기로. 판상형 소위 말하는 성냥갑 아파트들을 생각하면 될 듯.나무위키에 의하면주택의 구조 중 주로 아파트의 구조로, 방과 거실이 옆으로 나열된 형태를 말한다.두께는 똑같고 옆으로 폭만 길어지는 형태라 판상형 아파트를 성냥갑이라고 많이 부르며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아파트의 구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구조이기도 하다.2010년대 이후로는.. 2024. 9. 3. 두번째 임장 준비 2: 마곡 대장 아파트 내일은 대망의 임장일!오늘 준비를 많이 했어야 했는데 할 일도 많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준비를 많이 못했다.내일만 임장하고 말 것도 아니니 공부한만큼만이라도 보고 오자는 마음으로 공부함. 자, 내일의 주인공 마곡동 전체적으로 서울특별시 공동주택인 엠밸리가 지배하고 여기에 더해 마곡푸르지오와 마곡힐스테이트가 있다.검색해보니 마곡의 대장 아파트는 명실상부 마곡엠밸리 7단지인 것 같은데민영아파트 선호하는 사람들은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가 대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하나하나 살펴보자. 마곡 대장, 엠밸리7단지 부동산 커뮤니티들 보면 마곡 대장이라는 거에 자부심이 상당한 듯한 마곡엠밸리7단지.단지 양 옆에 공원이 있고 9호선과 공항철도가 동시에 지나는 마곡나루역도 가깝고,올해 11월에 코엑스도 완공될.. 2024. 8. 31. 두번째 임장 준비 1: 마곡은 어디인가? 내 나름 위치 분석 고등학생을 갓 벗어난 때, 반포 토박이 친구가 단 한 번도 강남역을 가본 적이 없다고 해서 굉장히 신기했었는데지금은 내가 딱 그 꼴이다.일 집 운동만 반복하는데다 가끔 사람만나는 것도 강남, 압구정, 어쩌다 홍대 딱 이정도?마곡, 고덕 등등이 핫하다고 말은 많이 들었는데 방구석 히키코모리인 나는 그곳들이 당최 어딘지 감이 안잡혔다.그래서 이번에는 히키탈출을 위해 마곡지구에 임장을 가보려고 함. 마곡, 어디인가? 크게 보니 김포국제공항 바로 옆이다.애기 때 엄마 손 잡고 김포공항 갈 때는 어어어어엄청 먼 느낌이었는데,서울이 계속 야금야금 커지다 보니 김포공항 바로 옆도 서울의 꽤나 괜찮은 동네가 됐다. 더 크게 보자.오 여기가 그 말로만 듣던 개화산역이구나!지하철이 나날이 길어지면서 과거의 종점들이 이제.. 2024. 8. 28. 명도가 뭐야? 한자와 정확한 뜻 부동산 거래를 해봤으니 명도, 명도소송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정확한 한자와 뜻은 모른다.그냥 두루뭉술하게 명의 이전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을 뿐.하지만 나는 이해를 못하면 굉장히 자신이 없어지는 소심한 사람이므로명도에 대해 알아보자. 명도 (明渡) 밝을 명에 건널 도를 쓴다. 밝음을 건너다? 이게 뭔 뜻이야.왜 이름 명이 아닌지, 왜 이전할 도를 안 쓰는지 이해가 안가서 검색해보니일재 잔재 용어라고 한다.그마저도 일본식 한자로는 '공도'인데 이것이 잘못 사용되어 '명도'로 한국에 정착함.그래 이러니까 말이 안 와닿지.한자로 이해하는 것은 애시당초 의미가 없는 단어였다. 나무위키에 따르면현행 민사집행법 제258조의 '인도(引渡)'를 과거 민사소송법 제690조 제1항에서 썼던 용어이며,토지나 건물 등을 더 이.. 2024. 8. 28. 법원경매사이트와 유료경매사이트들 특징 경매 강의를 들으니 경매인 제각각 입맛따라 하나의 유료경매사이트를 구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경매야말로 정보 싸움이니 당연히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제공하느냐가 핵심일터.유료경매사이트가 워낙 많아서 뭘 선택해야 모르겠으므로 경알못으로서 한번 조사해 봄 법원경매사이트 대법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가장 큰 장점은 무료이다.경매물건의 사진, 면적, 주소, 감정평가서, 최저 입찰 가격 등등 경매에 필요한 기본 정보는 모두 제공한다.회원가입 없어도 물건을 살펴보는데에는 지장이 없고 회원가입하면 관심물건등록, 일정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다만, 내가 직접 사용해보니 사이트가 굉장히 엉성해서 물건 클릭 후 뒤로가기하면 사이트가 먹통이 되고, 메뉴 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물건을 빠르게 많이 봐야 하는.. 2024. 8.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