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사이트와 유료경매사이트들 특징

경매 강의를 들으니 경매인 제각각 입맛따라 하나의 유료경매사이트를 구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경매야말로 정보 싸움이니 당연히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제공하느냐가 핵심일터.

유료경매사이트가 워낙 많아서 뭘 선택해야 모르겠으므로 경알못으로서 한번 조사해 봄

 

 

법원경매사이트

 

누가봐도 관공서 사이트

 

대법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

가장 큰 장점은 무료이다.

경매물건의 사진, 면적, 주소, 감정평가서, 최저 입찰 가격 등등 경매에 필요한 기본 정보는 모두 제공한다.

회원가입 없어도 물건을 살펴보는데에는 지장이 없고 회원가입하면 관심물건등록, 일정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내가 직접 사용해보니 사이트가 굉장히 엉성해서 물건 클릭 후 뒤로가기하면 사이트가 먹통이 되고, 메뉴 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

물건을 빠르게 많이 봐야 하는데 사이트가 자꾸 오락가락하니 왜 무료인지를 알 수 있는 사이트.

 

 

 

 

지지옥션

 

결과의 차이! 지지옥션

 

사이트는 휑한 느낌이 든다

 

경알못이지만 이름이 인상깊어서 기억하고 있던 사이트.

지지 뜻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 주황색 코끼리 로고가 귀여움.

since 1983이라니 정말 오래됐다! 그 때는 천리안, 하이텔 뭐 이런 시기 아닌가.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도 벌써 이런 경매 사이트가 활성화되어 있었다니...놀랍다.

진정으로 돈 벌고자 하는 사람들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구나 ㄷㄷ

 

인터넷에서 참고한 자료들을 통하면

- 오래되어 과거 낙찰 사례 등 정보 다수

- 많은 회원

- 경매컨설팅 업계의 최애(?) 사이트

- 채권자가 은행인 경우 은행 검색 가능

- 등기부등본을 경매 입찰 2일 전에 새로 올려주며 타 사이트에 비해 큰 장점

- 권리분석 내용이 한 페이지로 잘 정리되어 있음

- 특수물건 분석을 개별 사건마다 별도 연구원이 내용을 해설해줌

- 입찰적정가를 산출해주는 인공지능 적용

- 스마트폰 어플 존재

- 가장 비쌈

 

 

각 지역별로도 결제가 가능한데 웬만하면 거의 전국으로 할테니

그런데, 1개월에 13만원이라니 정말 비싸구나...정말 돈이 돈을 부르는 세상이다.

 

 

 

옥션원 (구 굿옥션)

 

옥션원

 

정석적인 깔끔함

 

 

유료 경매 사이트들 중에 가장 이상적이고 깔끔한 UI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듯한 옥션원.

참고한 여러 블로그들을 보면 지지옥션과 옥션원이 양대산맥같은 느낌인데,

지지옥션 다음으로 오래되었다고 한다.

 

역시나 긁어온 자료들에 의하면

- 홈페이지 깔끔 (사람 느끼는 거 다 똑같구먼)

- 제공되는 가격과 정보가 적당하다 (정보가 적당하다는 것은 어떤 말일까? 그냥 평균정도는 한다?)

 

여러 블로그들에서 별 특징 언급이 없는 거 보면 지지옥션만큼은 정보가 좋진 않나보다.

비록 경알못이긴 하지만 내가 살펴본 느낌으로는 삼성증권MTS같은 느낌?

디자인 깔끔하고 사용하기는 편한데, 정보나 물건도 있을 거 다~있는데,

그럼에도 뭔가 1% 부족한 알 수 없는 이 느낌적인 느낌...

 

이용료는 월 119,000원으로 대략 12만원.

지지옥션이랑 끽해야 만원 안팎 차이로 역시나 상당히 비싸다.

 

 

태인경매정보 (구. 부동산 태인)

 

법원부동산경매사이트 - 부동산태인 since 1988

전통과 역사가 느껴진다...

 

 

since 1988의 지지옥션만큼은 아니지만 긴 역사를 자랑하는 태인경매정보.

촌스러운 홈페이지를 자랑하는데 사이트 살펴보기엔 오히려 아래의 현대적인 사이트들보다 더 직관적이고 보기 편했다.

지지옥션은 똑같이 촌스럽지만 사이트가 보기 편하진 않던데 여기가 사이트는 더 나은 듯.

오래된 만큼 지지옥션처럼 정보도 많고 나름 고인물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는 것 같다.

가격은 1개월 69,000원으로 지지옥션의 거의 절반 가격이니 내용만 좋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내 마음 속 호감 사이트.

 

 

스피드옥션

 

법원경매 정보서비스 No.1 스피드옥션

 

요즘 스타일 사이트

 

 

다음은 내가 당분간 사용할 스피드옥션.

다른 이유는 없고 내가 수강하고 있는 특강사이트에서 도서 구매 인증하면 2개월인지 3개월인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경매사이트의 후발주자로서 나같은 뉴비들을 모으려 열심히 노력하는 듯.

다만,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이번에 리뉴얼을 해서 사이트가 노답이다.

어떻게 이 상태로 리뉴얼 사이트를 오픈했는지 진심 궁금할 정도. 클릭 안되는 메뉴도 많고 공매 쪽은 아직 구축이 안되었다고 경고 메세지도 뜸.

다른 것도 아니고 큰 돈이 걸린 정보 사이트인데 이런 불안정한 사이트를 믿고 경매를 할 수 있을지?

지금 사이트 현 상태로 보면 여기서 확인했어도 불안해서 다른 사이트 더블체크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이 부분은 주의했어야 한다고 본다. 빠르게 정상화되길.

그래도 후발주자인만큼 가격은 싸다. (1개월 84,000원)

아, 지하철 노선도에 따라 물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탱크옥션

 

탱크옥션

보기엔 제일 눈에 편했다

 

또 다른 후발주자.

이름이 촌스러워서 내 마음에서 이미 아웃시킨 상태였는데

홈페이지가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호감도 상승.

하지만 여러 블로그들에 의하면

정보와 기능적 측면에서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한다.

그런만큼 가격도 싸고 (1달 63,000원) 다른 곳은 일일무료체험만 제공하는데 여기는 3일 무료체험을 제공하니

한번 써볼만은 한 듯.

 

 

 

총평

잘 모르겠지만 이 경매 바닥도 학원 출신 마다 나름의 파벌아닌 파벌?도 있고 가르치는 스타일도 다른 것 같던데

경매사이트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지지옥션과 옥션원이 입시계의 대성학원과 종로학원같은 근본이라면

나머지는 메가스터디, 이투스 등등의 라이징 스타들이랄까?

블로그들 설명을 보면 제공하는 정보의 측면에서는 지지옥션이 제일 좋은 것 같긴 한데,

살펴보니 한 사이트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 금방 다른 사이트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 없지 않나 싶다.

일단 스피드옥션 무료이용권부터 써보고 어디에 정착할 지 결정해야지.

 

 

 

참고사이트

 

유료 경매사이트 5가지 비교, 추천 (탱크옥션, 굿옥션, 지지옥션, 부동산태인, 스피드옥션)

 

부동산 경매 사이트 가격, 장단점 정리 및 비교